'컴백' 김현정 "김현정식 노래, 좋잖아요?"

2006. 9.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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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 기자]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선보였던 '댄스 리메이크(Dance Remake)' 이후 올해 5월 '댄스 위드 현정(Dance with Hyun Jung)'을 선보였지만, 건강 이상으로 인해 무대 위에 서지 못했다. 그녀가 새 앨범을 선보인지 3개월 만에 무대 위로 돌아왔다.

174cm 훤칠한 키와 늘씬한 몸매, 솔직하고 당당한 발언과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당찬 미녀가수' 평가를 받아왔던 김현정. 1998년 '그녀와의 이별'로 길보드를 휩쓸며 데뷔한 이후 '혼자한 사랑' '되돌아온 이별' '멍' '떠난 너'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어떤 가수도 쉽게 흉내내지 못하는 '김현정식 노래'를 만들어냈다.

명성여고 시절 헤비메탈 그룹에서 보컬을 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음색은 김현정 만이 할 수 있는 노래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터다.

특히 올해 선보인 '굳세어라 현정아' 역시 또 다시 '김현정식 노래'라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데뷔 9년 동안 팬들에게 굳어져버린 '김현정식 노래'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김현정은 "주변에서 너무 네 스타일만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곤한다. '한소절만 들어도 김현정 노래인 것을 알겠다'고 하더라"고 걱정을 해주는 주위의 시선을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현정의 생각은 다르다. 부담감 보다는 오히려 더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속내. 김현정은 "저 같은 스타일의 노래나 댄스를 하는 가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김현정 스타일'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은 일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나이를 더 먹게 된 후에도 '김현정 스타일'을 고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물음표를 던졌다.

김현정은 "나이를 더 먹어서도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며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면 되는 것 아니겠냐"고 웃음을 띄웠다.

'굳세어라 현정아'라는 노래 제목처럼, 굳건히 무대 위를 장악하고 있는 가수 김현정의 모습이 도드라져 다가왔다.

이현 tanak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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